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강팔문)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호남지역에 1조 2,17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발전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등 도로 7건, 하천 1건의 사업을 올해 새로 발주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의 규모는 현재 총 9,825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첫해인 올해는 1,435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전남․북지역을 권역별로 나누어 간선도로망 확충과 함께 도심교통혼잡 개선, 재해방지 및 하천생태계 복원을 위한 하천정비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그리고 혁신도시, 새만금사업, 무주태권도 공원조성, ‘2012 여수 해양엑스포,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박람회 등 지역현안사업과 연계하여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에는 도로, 하천, 도로유지 등 총 1조 2,172억원(도로 8,586, 하천 1,705, 국도유지 1,827, 기타 54)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역거점도시 발전 및 낙후지역 개발 촉진을 위하여 5개 주요 간선도로망 635.1km을 확충하여 목포～광주～전주 등 351.5km는 개통하였고, 259.8km는 공사 중이다.

시가지 기존국도 및 읍․면 교통난 해소를 위하여, 전주시 등 9개시 우회도로사업(126km)에 1조9,420억원을 투입(금년 1,771억원)하여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고(김제시 흥사～연정 신규 발주),

읍․면급 우회도로는 40개소 중 27개소를 기 완료하였고 금년에는 10개소에 469억원을 투입한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홍수방어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관할 5개 국가하천에 99억원을 투입하는 「유역종합치수계획」을 수립 중으로, 영산강, 만경강, 동진강, 탐진강은 용역을 완료하였고, 섬진강은 금년에 완료한다.

치수능력 증대를 위하여 노후 국가하천 22.3km에 금년도에 446억원을 투입하여 제방을 보강하고, 지방하천 48개소 59.8km에 1,080억원을 투입하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말부터 155건의 사업(도로77, 하천78)이 본격 시행되면 건설경기 부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익산청은 개발과 환경이 서로 조화되도록 하기 위하여 설계․시공과정에 3차원 시뮬레이션을 운영하고, 각종 SOC시설을 물류기능뿐만 아니라 관광자원화 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량․터널 명칭도 지명 등을 딴 단순선정방식에서 벗어나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관내 주요 국도상의 주요 교량과 터널명칭 선정시 주민과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결정하게 된다.

또한, 도로 주변을 지역 특성에 맞는 수목 등을 식재하여 자연친화성이 높은 녹색도로(Green Road)로 조성하는 등 고객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추진한다.

도심지 통과 하천에 대해 지역특성과 연계한 자연친화적인 테마형 도시생태하천조성을 적극 추진하여, 13개 지구 중 함평 2지구를 2006년, 남원지구는 2007년에 각각 착공하여 2개지구 12.3km에 48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11개 지구는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객만족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해피콜(Happy-Call) 제도를 확대(15% → 30%)하고, 고객만족도․전화모니터링을 분기별로 실시해 고객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민원처리 「1 TO 5」 시스템, 「불수용 민원 모음코너」, 「토지보상 이동민원실 운영」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고, 「친절공무원」 선발 등 고객감동․고객행복을 최우선으로 마인드를 전환한다.

성과 달성 우수자 등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여 생산성이 높은 조직으로 유도하고, 성과 달성 과정의 실패․성공 사례 등을 매뉴얼화하여 전 직원에게 공유․확산한다.

강팔문 익산청장은 인사말에서 “익산청 전 직원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SOC 확충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민의 행복과 기업의 만족을 위해서 항상 국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국토관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