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18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을 한 '갑' '을' 20명의 후보자들에게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요구한 것.

김 예비후보자는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익산시에서는 많은 후보들이 공천에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신청시 서약서에 서명 날인했고 이는 공천 심사위 결정에 불복하지 않고 당적이탈 당적 변경등 해당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서식6)이다"라고 상기 시킨 뒤, "이것이 법적효력이 없다하여 공천 탈락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공천을 받으면 잘한 것이고 못받으면 잘못된 공천이라고 반발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서약서에 서명하지 말거나 이를 제기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만일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사가 있다면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현 단계에서 빨리 공천 신청을 철회하고 무소속 출마선언을 하라"고 촉구하면서 "정치인에게는 법적 잣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되는 만큼 자신이 서명 날인한 서약을 지키지 않는 정치꾼을 익산 시민들은 신뢰하지도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