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오후 9시 현재 익산 '을' 지역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승용 후보가 여론조사 과정에서 현역의원에게 유리한 질문을 하는 등 편파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중지를 요청했다.

▲ 왼쪽부터 윤승용, 조배숙 후보

윤 후보측은 "미디어리서치에서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질문자가 조배숙 후보의 인지도 조사과정에서 응답자가 모른다고 답하자, ‘국회의원인데 왜 모르냐’는 질문을 2회에 걸쳐 던지는 등 심각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또, 5번항목 적합도 조사에서 같은 질문을 4회에 걸쳐 재차 반복하여 질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복질문은 금지되어 있으며 유도성 질문도 금지되어 있다"고 지적한 뒤, "위와 같은 부정사례가 적발되어 이의를 제기했고 현재 여론조사가 중지되어 있는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측은 이와 관련해 윤승용 후보자 참관인과 중앙당 관계자의 녹취 검토 결과 확인됐으며, 파견된 당직자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참관인의 참관시간은 2시간에 한번씩 단 5분 동안에 참관할 수 있다.

윤 후보측은 "이렇게 5분 동안에 3건의 부정사례를 발견했고 당시 2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므로 총 조사건수 160건 중 약 70건 가량의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현재의 여론조사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불공정성과 편파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조건에서 계속적으로 여론조사를 이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경선과정의 원천적 무효"를 주장했다.

17일(월) 저녁 9시 현재까지도 재경선 여부에 대한 응답이 없는 가운데 이대로 진행할 지 재경선 할 지에 대한 여부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판단해 가부 결정을 18일(화) 오전 중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