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임정식)에서 지난 16일(일) 논산 훈련소에 있는 원불교 교당(김홍기교무)을 찾아 훈련소 장병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논산 훈련소에 임정식 원광대학병원장을 비롯한 노동열 행정팀장,신화자 간호부장, 신규 간호사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장병들을 위해 준비해 간 도너츠 2000개와 음료수 2000개, 피자. 통닭 등을 공양했으며 취사병들 위한 응급 구급함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사랑을 나눴다.

형형색색의 옷차림과 환하고 밝은 미소로 신규 간호사 선생님들이 교당입구에서 장병들을 맞이하며 시작된 법회는 이날 2000여명의 장병들이 법회에 참석, 교당이 생긴 이래 법회참석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김홍기 교무는 법회를 통해 “선임 훈련병의 각개전투라는 라는 일기를 소개하며 훈련소라는 통제된 공간에서 짜증나는 일도 많겠지만 용심법이라는 마음공부를 통해 인격을 형성해 가자”라고 역설했다.

또한 법회를 마치고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신규간호사 선생들이 직접 행운권을 추첨하여 피자를 증정하기도 하였으며 원광대학교 피닉스 응원단의 힘찬 율동과 채유리 간호사의 '밸리댄스'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법당의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장병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앵콜이 쇄도하기도 하고 옆의 전우들과 함께 연신 손을 흔들며 어깨춤을 추기도하고 괴성도 지르는 등 잠시나마 훈련에 지친 장병들의 기분전환을 시켜주는 감동의 무대가 연출되기도 했다.

임정식병원장은 “이렇게 많은 장병들이 원불교 교당을 찾아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여러분의 군 생활은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며 “항상 밝은 병영생활을 하며 행복하라고 강조했다. / 원광대학교 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