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를 가지고 아기와 엄마를 대상으로 4월부터 북스타트 운동을 실시한다.

북스타트(Book-Start)란 아기와 엄마가 그림책을 매개로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 길러지는 소증한 능력들을 심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인지발달과 언어발달, 자아정체감 형성, 사회성 형성에서 참여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조금씩 높은 성취를 보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가 커졌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책을 매개로 부모와 노는 것이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

시립도서관은 생후6개월~12개월의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4월22일~12월까지 매달 첫째, 셋째주 화요일 영등시립도서관 1층에서 북스타트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책가방과 도서, 추천도서목록 등이 담긴 책 꾸러미를 받고 책읽어주는 기법과 그림책 선택법, 베이비 마사지 등을 교육받는다.

특히 프로그램 강사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녀간의 상호작용과 영아기의 기질과 특성은 유아교육 전문가가 맡고 베이비 마사지와 부모요가는 요가 강사를 초빙해 진행된다.

시립도서관에서는 3월부터 연중으로 북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생후6개월~12개월의 영·유아와 부모를 모집한다. 전화(☎859-4661~2) 및 팩스(fax 831-1462) 또는 영등시립도서관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28일 오전 영등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이경근(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 북스타트코리아)실장이 강사로 초청되어 북스타트(Book-Start)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이 실장은 북스타트에 대한 이해와 책읽기의 효과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은 아기와 부모의 친교 위한 소통 수단이자 아기들이 책과 친해지게 하는 통로라며 북스타트 운동을 통해 아기와 소중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