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서부지원(지원장 김양원)은 과수, 채소, 화훼, 식량, 특용작물 등의 신품종을 육성한 육종가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재배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에 품종보호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체계 개편에 따라 토마토, 무궁화, 알스트로메리아 등의 작물이 본원으로부터 이관되어, 올해부터는 서부지원에서 해당 작물의 재배심사 및 특성조사가 진행된다.

특히 서부지원장은 이관작물인 토마토의 재배심사가 순조롭게 시작되었으며, 무궁화 등 다른 작물의 출원품종 시료인수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08년 3월 품종보호대상작물*의 확대로 서부지원이 담당하게 될 담배, 단감, 살구 등의 재배심사 및 특성조사 또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

올해 서부지원에서는 옥수수, 수박, 복숭아, 국화, 거베라 등 21개 작물의 250품종의 출원품종에 대한 재배심사와 특성조사를 실시한다.

서부지원은 앞으로도 신품종의 출원인 육종가들을 위한 권리 보호와 지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식물 신품종보호제도: 새로운 식물 품종을 육성한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지적재산권의 한 형태로 특허권, 저작권과 유사하게 육성자에게 상업적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 품종보호대상작물: ‘91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협약에서는 식물신품종 보호제도 시행 초년도에는 보호대상작물을 15개 이상의 작물로 하고 향후 10년 이내에 전작물로 보호대상을 확대하도록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시행 초년도에 보호대상 작물로 벼, 배추, 사과 등 27개 작물을 선정하였으며, 연차별로 확대하여 2008년 3월1일 현재 223개 작물이 지정되어 있으며, 오는 2009년부터는 보호대상작물이 전작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