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대학생 건전음주문화 조성 위한 ‘알코올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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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대학생 건전음주문화 조성 위한 ‘알코올 캠페인’ 실시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8.04.04 00:31:35

익산시보건소와 정신보건센터에서는 대학가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3일 오후 4시~7시까지 원광대 근처인 북일초등학교 앞에서 ‘알코올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학로 거리에서 대학생들의 음주량, 음주횟수 조사, 알코올문제 자가진단 검사, 전문가 상담, 홍보책자 배부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동아리 모임 등으로 음주가 폭증하는 시기에 대학음주문화 분위기를 개선하고 각종 음주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

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동아리, 과모임 등의 친목이나 사교모임에는 대부분 ‘술’이 빠지지 않는다. ‘술’은 동기, 선후배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생각 때문.

그러나 술을 마시는 정도가 점차 증가하게 되면서, 최근 대학생들의 과음이 각종 사건·사고로 이어지는 등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음주실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미국 대학생의 경우 한 달간 취한 경험과 음주자 비율이 각각 70%대와 80%를 유지하는 반면 한국은 90%를 넘는다고 한다. 또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매일 술에 취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여대생들의 음주율과 빈도도 남학생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음주문화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거리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익산시 대학생들의 건강한 음주문화조성에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