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서관에 훈훈한 나눔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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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서관에 훈훈한 나눔 이어져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8.04.08 09:10:16

익산시가 책 사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언제나 책을 볼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조성한 훈훈서관에 훈훈한 나눔이 이어져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훈훈서관’이 TV와 라디오에 알려지면서 군산시에 거주하는 김덕주(군산시 문화동)씨가 본인의 책 45권을 익산시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 4일 기증했다.

김씨는 편지를 통해 “우연히 TV를 보다가 훈훈서관이 운영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며 “평소 책을 좋아해 틈틈이 모아둔 책 45권을 시에 기증하니 훈훈서관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훈훈서관은 책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나눔’, 읽은 책을 제자리에 갖다 놓는 ‘정직’, ‘배려’,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감’의 문화를 형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공직자 1책 기증 운동을 통해 1,000권 이상의 책을 확보해 영등동 외환은행사거리와 원대병원 앞, 익산역 주변 등 총 3개 버스정류장에 ‘훈훈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에는 ‘책 사랑 경진대회’를 개최해 시민독후감을 공모·선정해 우수작을 책으로 발간하고, 독서1·1·운동을 전개해 시민 한명이 최소 한 달에 한 권 이상의 책 읽기를 권장한다. 또 북 크로스 운동을 전개해 뜻 깊게 읽은 책을 독서 애호가 상호간에 서로 추천하고 돌려보는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익산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