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 2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동그라미재활원(배현정원장) 모든 가족들이 논산훈련소를 방문하여 아주 특별한 장애인의 날을 보내고 돌아왔다.

원불교 군종센터의 지원으로 군종법회와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의 마음일기발표로 군장병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고, 장애인들과 직원들이 열심히 연습한 밸리댄스, 동그라미홍보대사 '경제트로트 가수' 길은규씨의 신나고 흥겨운 공연으로 장애인과 군장병들이 하나가 되어 군장병들에게 동그라미를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논산훈련소에서는 장애인들이 논산훈련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형버스를 제공했고, 동그라미 장애인들도 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접 만든 서각, 압화선물과 영양육포간식을 한명 한명에게 모두 나누어 주어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이는 받기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 힘 미치는 대로 나누고 베풀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위문공연을 마친 동그라미장애인들은 이랴꿀꿀(대표 송형규) 초청오찬에 참여한 후 가족별 욕구에 맞게 동물원, 노래방, 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선택이 따라 보낸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들이 역량을 키우고 기쁨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이 행사를 계획한 동그라미재활원 배현정 원장은 “군장병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애인스스로가 희망과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주 특별한 장애인의 날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제 2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든 사람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모두의 바램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