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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저녁 7시. 화려한 음악 분수를 축하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음악회'가 영등시민공원에서 시민 약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 조배숙 국회의원, 이춘석 국회의원 당선자와 시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어린이날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 음악 분수 축하공연에는 영등2동 주민자치팀에서 '서동난타'를 펼치면서 화려한 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강석 마스터클럽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태권도 시범을 보여줬고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주민자치팀 어머니들이 펼친 에어로빅에서는 지난해 온 국민을 들썩이게 했던 '원더걸스'의 텔미 춤을 선보여 점점 열기는 더해갔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소원한다라고 말했지만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보다는 문화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한바 있다"며 "역시 익산시도 꿈을 꾸고 있으며 교육과 문화가 수준이 있어서 살기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테잎 커팅과 함께 화려한 음악 분수의 시연을 가졌다.

식후 행사로 익산시립무용단의 부채춤과 진도북춤으로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재즈피아가 들려주는 연주에 시민들은 점점 매료되어 가며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특히, 재즈연주와 판소리를 들을 때는 퓨전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 색다른 느낌을 줬고 국악가요도 점점 대중 속으로 파고 들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익산시립합창단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어린이날 밤을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하며 이어 한 1시간 여동안 음악 분수가 펼쳐져 가족들은 한동안 떠날 줄 몰랐다.

한편 음악 분수는 매일 저녁 8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