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AI(조류인플루엔자) 전염병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살처분된 수천만 마리의 가축의 매몰처리 과정에서 발생된 악취, 침출수, 지하수와 토양오염 등의 2차오염으로 인해 자칫 최악의 사태가 우려되는 긴박한 상황이다.

우리 익산시민연합이 주장하는 AI 확산차단 방법의 핵심은 발생현지에서의 「매몰」이 아닌「소각」처리임을 이미 2년전인 2006년 정부에 제시하고 「이동식소각로」설치를 긴급 건의한 바 있다.

그 이유는 AI의 특성상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서는 이동이 금물이기 때문에 이동식 소형소각로를 발생현장에 투입, 살처분 가축을 현장에서 「소각」처리할 경우 「매몰」에 의한 2차감염과 바이러스에 의한 공기전파 등 확산위험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민단체의 순수하고 건설적인 국민적 정책제안에 대해 미온적 자세를 보여온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에 대해 본 연합은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치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더 이상의 AI 바이러스에 의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이동식 소각로설치」등 본 연합의 주장을 수용할 것을 거듭 반복하여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2008. 5. 6 국무총리,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환경부장관, 전북도지사에게 「이동식 소각로」도입을 거듭 강력히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