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화합으로 무럭무럭 자라나는 감자 밭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 삼성동주민센터(동장 김치영) 주민 30여명이 13일 사랑의 감자밭에서 풀매기 작업에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임상동 하나로 변에 있는 이 사랑의 감자밭은 삼성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허석봉), 통장협의회(회장 권재하), 새마을부녀회(회장 오영희)에서 협력하여 지역화합을 위한 사랑의 농작물 재배 사업 일환으로 가꾸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7일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통장단 등 50여 명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고랑을 일구고 거름을 주고 피칭을 한 후 감자 씨앗을 파종했다. 또 4월 23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감자밭 비닐 천공 작업을 했다.

특히, 권재하 회장이 1,160㎡규모의 밭을 무료로 제공하여 주민들의 이웃을 위한 사랑의 씨앗을 뿌릴 수 있게 되었다.

오는 6월 20일경 수확한 감자는 관내 소외계층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감자 수확이 끝난 밭에 배추를 심어 김장 김치를 담가 저소득층 및 소년소녀가장, 부자가정세대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삼성동 주민자치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