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본 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제보한 내용이며 오타 및 내용을 수정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제가 오늘 너무 기분 나쁘고 열받은 일이 있어서 한번 올립니다.

오늘 학교를 끝나고 집에 가는데요. 비사벌 종점이 목적지여서 그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기다리고 있던 곳이 좀 어둡던 정류장이었는데 기다리다 보니 버스가 왔습니다.

불빛때문에 번호가 잘 안보여서 올때까지 기다리다 번호보고 탈려고 준비하고 번호를 보니 탈려는 버스 중 하나인 38번 버스였습니다.

이제 타야지 하고 타려는 순간 그냥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소리지르며 열심히 쫓아갔습니다. 차도로요. 그러면 보여서 설줄 알았는데 그냥 가버리더군요.

버스가 마침 신호등에 걸려서 열심히 추적끝에 버스를 잡아서 타는 쪽으로 갔는데 문을 안 열어주더군요.

그래서 또 열심히 문을 두드렸습니다. 근데 안 열어주더군요. 저는 버스가 그냥 간것도 짜증나는데 문도 안열어 주니까 매달려라도 가려고 매달리려고 하니까 그때서야 열어주더군요.

저는 너무 열받아서 타면서 욕을 좀 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잘못한 점이긴 하지요;;

저는 인터넷에 올릴 심산으로 이름을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내릴 때 그 아저씨 말이 밤이라 안보였다고 학생들 땜에 안보였다고 그래서 못 봤다고 하시면서 아무리 기분 나빠도 사진을 찍어서야 되겠냐고 저한테 뭐라고 하시더군요.

뒤에 버스 하나가 더 오니까 그거 타고 올줄 알았다고 하시면서요. 그러면서 신고하면 어차피 자기랑 다시 만나야 된다면서 신고하려면 하라고 하시더군요. 자기는 하나도 잘못한 게 없다는 듯이.

제가 그 정류장에 시간표도 안 붙어있었는데 뒤에 버스가 더 오는지 어떻게 안다고 그런 말을 하시는지.

그리고 밤이라 안보이면 더 주의깊게 살피면서 다녀야 되는거 아닙니까?

어느정도 저도 탈듯 말듯 햇갈리게 한점과 타면서 욕한 것이 있어서 신고는 안하지만 그런 시내버스 기사가 있다는 것을 인터넷에 올려야 좀 맘이 후련할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그 기사님이 안 볼 확률이 높긴 하지만 앞으로 밤엔 좀 더 주의해서 운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