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이주가정청소년 종합네트워크 주최 익산시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다문화가정과 청소년을 위한 출범식 및 단체협약식이 29일(목) 오전 익산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익산의 300여명의 이주가정 어린이․청소년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익산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관련기관, 지역사회종합복지관, 시민사회단체 등 다문화 관련기관들의(17개) 협력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출범식 및 단체협약식을 갖고 다문화가정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전개한다.

현재, 익산시의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국제결혼가정의 자녀는 334명으로 미취학 아동과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숫자를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으며, 앞으로 그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다문화청소년들 중 상당수는 열악한 양육 및 교육환경, 사회적 편견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국가,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다양한 청소년들의 상황과 욕구에 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의 부재로 그 효과가 미미한 실정이다.

익산시청소년수련관의 관계자는 “다인종․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지구시민 의식을 갖고 한국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자아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우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 또는 관련 기관별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네트워크 마련 등의 참여 확대를 통해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지지망을 형성하기 위하여 익산 이주가정청소년 종합지원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