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식 육묘로 친환경 벼 이앙 시범재배

홈 > 기관소식 > 농축산업

포트식 육묘로 친환경 벼 이앙 시범재배관행 농법에 비해 볍시 1/5, 상토 1/2 소요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8.06.04 23:44:07

농촌 노령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벼 이앙 시범사업 시연회가 열렸다.

4일 오전 춘포면 오산리 원오산 마을 앞에서는 농협관계자와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트식 육묘를 이용한 친환경 벼 시범사업 이앙 시연행사가 열렸다.

포트식 육묘 벼 이앙은 관행농법에 비해 볍씨가 상자당 40~50g(관행 산파 180~220g)으로 1/5정도 소요되고 상토량도 50% 적게 든다. 파종은 일반 산파와 달리 전용파종기로 파종판에 볍씨를 1~3개정도 파종하고 육묘과정은 같다. 이앙은 전용 이앙기로 40~50주/㎡를 심어 일반재배(70~80주)보다 30여주를 적게 심는 것.

이앙할 때 결주가 없고 뿌리 손상이 없어 본답에서 활착이 빠르고 줄기와 이삭이 튼튼하게 자라 태풍이나 악천후, 병충해에 적응력이 강하다. 수확은 수량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수하는 경향이 있다.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친환경농법에서 우려되는 제초효과를 높이기 위해 쌀겨농법을 이용해 화학비료와 농약은 최소화하고 유기질비료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된 쌀은 고가로 유통되어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기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행해 평가 분석한 후 친환경 농법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점차적으로 늘려 친환경 쌀 생산기술을 확대보급 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