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오는 19일까지 익산의 문화를 리드하는 여성교육을 받는다.

2008 여성발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 프로그램에는 익산시 16개 여성단체 회원 중 40여명이 참여해 실시된다. 여성지도자들이 앞장서 익산문화를 홍보하고 해설할 수 있는 문화해설 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한 것.

여성단체 회원들은 5일 전통문화 체험교육에서 얼씨구 전통 떡 체험행사를 가졌다. 여성들은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 전통 떡을 직접 만드니 힘은 들지만 어릴 적 생각도 나고 재미있다”며 “이제는 다른 이들에게 전통 떡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13일부터 시작한 이 교육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오는 11일에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김용민 소장이 부여지역의 백제문화유적 최근 조사 성과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고 12일에는 충남부여에서 정림사지와 궁남지, 관북리백제유적 등을 견학하며 현장학습을 실시한다.

또 18일에는 익산문화원 김복현 원장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의가 열리고 19일에는 노래에 마음을 싣고 라는 주제로 레크레이션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역사문화를 여성을 포함한 지역사회에 소개해 지역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더불어 결혼이주여성의 문화교육에도 앞장서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