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성당면 성당포구 전통테마마을에서는 지난 6일 농촌 체험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익산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 46명은 오전에 마을소개와 모내기 방법을 안내 받은 뒤 경운기를 타고 넓은 들녘으로 향하였다.

달달거리는 요란한 굉음의 경운기를 타면서도 아이들은 자가용이 아닌 색다른 탈거리의 재미와 넓은 들녘의 시원한 자연바람에 환호성을 질렀다.

모를 심기 위해 맨발로 들어선 논에서의 부드러운 촉감과 본인들이 매일 먹는 쌀을 생산하는 모를 심어다는 것에 뿌듯해 하는 듯 했다.

전통테마마을 운영위원장(안상일)의 쌀이 생산되기까지의 과정 즉 종자소독, 모판준비, 모심기, 물관리, 거름주기, 수확하여 도정하기 등의 과정 설명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과정과 힘든 과정을 통하여 쌀이 생산되고 또 밥을 먹게 되는지를 배우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오후에는 성당포구 역사배우기와 황룡산 등반, 고란초 군락지 탐방 등이 이루어 졌으며 쌀과 쑥을 갈아 준비하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물조물 만든 쑥개떡은 아이들이 도시에서는 맛보지 못한 훌륭한 간식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정유진(익산초 4학년)은 “매일 먹는밥을 먹기 싫어하고 함부로 대했는데 이렇게 힘든 과정을 통하여 생산되니 앞으로 밥 한톨이라도 소중히 여기며 농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며 또 “들녘을 타고 다닌 경운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 성당마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