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상공회의소는 9일 “익산지역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익산 공단 입주업체 타 지역 이전 및 폐업 등에 대한 대책 마련”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상공회의소 측은 회견을 통해 익산지역 에너지 공급업체인 전북에너지서비스가 실제로는 유연탄을 사용하면서 B-C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속여 폭리를 취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석탄 및 유가인상을 이유로 37%의 가격인상을 업체들에게 요구해 일부 산업체들은 군산으로 이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북에너지서비스는 상공회의소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우선 석탄사용 시점부터 정기적으로 익산시 및 관계기관 등에 석탄사용량 등의 자료를 제출해왔으며, 이 사실을 상공회의소측도 이미 알고 있다고 전북에너지서비스는 설명했다.

전북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양질의 에너지공급을 위한 설비투자 등으로 인해 10여년 동안 약 220억원의 누적손실을 면치 못했던 있는 것이 경영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부당이득으로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측은 지난 해 11월 상공에너지 설립취지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타 업체가 톤당 23,000원에 스팀을 공급한다”고 주장하면서 전북에너지서비스의 부당함과 스팀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그러나 관계기관의 확인 결과 실제 가격은 23,000원이 아닌 33,000원으로 밝혀지는 등 상공에너지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전북에너지서비스측은 밝혔다.

전북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전국 13개 집단에너지사업자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이면서도 항상 전국 평균 이하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유가 문제가 심각한 현실에서 익산지역 산업경제발전을 위하여 상공회의소와 지역에너지사업자간의 대립이 아닌 상호지원과 협조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산지역 에너지가격에 대한 전북에너지서비스의 입장

6월 9일 상공회의소의 “익산지역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익산 공단 입주업체 운영애로 막심... 타 지역 이전 및 폐업 강구, 특단의 대책 마련되어야...” 발표와 관련하여 전북에너지서비스가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익산 상공회의소는 익산지역 에너지 공급업체인 전북에너지서비스가 실제로는 유연탄을 사용하면서 B-C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속여 폭리를 취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최근 흑자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17년여 가운데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을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약 220억원의 누적손실을 면치 못했던 상황에서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석탄사용 사실도 속인 것이 아니고 석탄사용 시점부터 정기적으로 익산시 및 관계기관 등에 석탄사용량 등의 자료를 제출하였으며 이 사실은 익산시 통계자료 또는 에너지관리공단 등의 인터넷 접속을 통하여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익산 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석탄 및 유가인상을 이유로 37%의 가격인상을 전북에너지서비스가 업체들에게 요구하여 에너지 활용비중이 높은 산업체들은 군산으로 이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북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 상공에너지 설립취지 기자회견에서 익산 상공회의소가 타 업체가 톤당 23,000원에 스팀을 공급한다고 주장하면서 전북에너지서비스의 부당함과 스팀가격 인하를 요구하였으나 관계기관이 확인한 결과 23,000원이 아닌 33,000원으로 밝혀지는 등 상공에너지의 주장이 사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산지역과 익산지역 에너지원료 구매계약 등에 시점차이가 있으므로 일정시점의 가격을 비교하지말고 연간 평균 공급가격을 공정히 비교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