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천년초 개화장면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식용선인장 천년초가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인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 농업인기술개발과제 및 시범사업으로 중점 육성된다.

천년초는 한국 재래 토종선인장이며 주로 황토와 모래가 섞인 땅에서 생육할 때 좋은 품질이 나오며, 여름에는 물을 가까이하여 성장번식하고 휴면기인 겨울에는 비닐하우스가 없는 노지에서 영하 20℃의 혹한에도 얼어죽지 않는다.

특히 줄기, 열매, 뿌리, 꽃등 가시를 제외한 선인장 전체가 상품가치가 뛰어나 제품화가 가능하다.

익산의 천년초 재배면적은 7농가 1.5ha이고 특히 유기농재배인증인 친환경농산물로 재배되고 있다.

▲ 가을철 천년초 열매 수확장면

하지만 그 효능에 비해 아직까지 판매가 저조한 이유는 줄기부분의 가시제거문제가 어렵고, 가공시 뮤신 및 다당류 함량이 많아 다른 재료와 결합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농업인기술개발과제 공모사업에 천년초 줄기와 열매를 음료로 가공할수 있는 기술개발연구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전북대학교와 농업인과 센터가 공동연구자가 되어 가공, 판매하기 쉬운 녹즙이나 분말상태로 제조하는 연구를 1년간 수행하여 시제품 음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천년초 소비확대를 위해 줄기부분 가시제거와 열매부분의 씨앗을 분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9월까지 천년초 생즙을 가공할 수 있는 특수기자재를 주문제작하는바, 농가들이 반가공상태의 녹즙원료납품이 가능하면 라면등의 면류와 아이스크림업체에 납품할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천년초에는 일반적으로 페놀성물질, 플라보노이드, 식이섬유와 비타민C등 각종 영양성분이 함유되어있는데, 특히 칼슘이 멸치의 7배로 다량 함유되어 있어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가 좋다.

연구개발담당 관계자에 의하면 천년초 연구개발과제 및 시범사업은 올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익산 천년초 농가들의 소득증대 및 신규브랜드로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