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책 사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언제나 책을 볼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조성한 훈훈서관에 시민들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어 이어져 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경비업체인 캡스에서 훈훈서관에 책 200여권을 기증했다.

캡스 관계자는 “지역민과의 나눔을 생각하다 훈훈서관에 도서를 기증하게 됐다”며 “빌게이츠가 오늘 나를 있게 한 것은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라는 말처럼 훈훈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훈훈서관 도서는 시 산하 공무원들의 1인1책 기증 운동을 통해 1,500여권이 모아졌으며 지난 4월 군산에 사는 한 시민이 훈훈서관에 도서 40권을 기탁하고 모현동에 거주하는 70세 노인도 20여권의 책을 기증하는 등 시민들의 나눔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훈훈서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좋은 평가를 해줄때 가장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주민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서관을 운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후 ‘책 사랑 경진대회’를 개최해 시민독후감을 공모·선정해 우수작을 책으로 발간하고, 독서1·1·운동을 전개해 시민 한명이 최소 한 달에 한 권 이상의 책 읽기를 권장한다.

또 북 크로스 운동을 전개해 뜻 깊게 읽은 책을 독서 애호가 상호간에 서로 추천하고 돌려보는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익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