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주)경호골프. 오로지 샤프트만 만들어 전 세계에 수출했고 이제는 내수시장에서도 많은 판매를 이뤄내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골프채 생산업체로 익산 수출자유지역(어양동)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남녀노소나 즐길 수 있는 테니스 골프채를 개발해 골프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또한 바이 전북 우수상품으로 선정되어 전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호골프는 골프인들에게 맞춤식 생산과 아울러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도 칠 수 있는 그립도 개발하는 등 골프채와 사랑에 빠진 장재훈 대표이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Q. 골프채를 만들게 된 계기는?

A. 대한민국이 골프산업에서 세계 3위입니다. 1년 매출액이 7~8000억의 규모인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하나 없다는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설립했고 제품을 좋게 만들어서 세계에 알려보자는 뜻도 있습니다.

Q. 아직도 골프하면 부자들의 운동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A. 예전에는 반바지를 입고 테니스 라켓을 가지고 가면 잘 나가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그저 운동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골프도 이젠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고 대중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국내제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A. 미국 제품과 일본 제품은 각 나라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당시에 경호골프에서 샤프트만 만들어 수출할 때였는데 각 나라에서 완제품을 만들고 브랜드로 입혀서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그 제품이 외제인 줄 알고 있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한국 제품이라고 하면 외면하고 또한 한국 제품으로 쳤을 때 잘 맞으면 내 탓, 안 맞으면 한국 제품이니까라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Q. 경호골프만의 판매전략이 있다고 하는데...

A.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직접 공장에 방문해 제작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고 또한 샤프트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주고 있는데 세계 어느나라에 가도 세트로 이름을 새겨주는 예는 없습니다.

그것은 경호골프의 자신감과 아울러 믿음과 함께 판매하고 샤프트만큼은 평생 A/S 해준다는 것을 인식시켜주고 있습니다.

Q.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골프채가 있습니까?

A. 손에 땀이 나거나 비가 살짝와서 물이 묻었을 때에도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도 미끄럽지 않고 또한 초보자가 땅을 쳐서 샤프트가 부러졌을 때 엘보(전문용어로 상완골 내상과염이라고 하며, 손목의 회내전(pronation) 기능을 하는 근육군에 이상이 있음을 표현하는 일반적인 용어다. 또한 스포츠 장애의 하나로 수근관절굴근과 팔꿈치 내측에 충격이 무리하게 작용함으로써 발생한다. 일상적인 생활에는 무리가 없으나 손목을 회전할 때 통증이 발생하며 힘이 없는 특징이 보인다.) 가 일어나더라도 이를 방지하는 골프채도 있습니다.

이는 티타늄을 개발해 옷감식으로 짰기 때문에 진동이 올라오더라도 티타늄 부분에서 진동이 퍼지게 돼 손목까지 가는 엘보현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Q. 테니스 골프가 있다고 하던데 무엇인가요?

A. 전북대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헤드에 티타늄으로 테니스 라켓 모양으로 만들었고 골프공은 테니스공을 축소한 것으로 학교 운동장이나 공터가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즉, 가족들이 운동장이나 공터에서 그린을 그려놓고 누구나 칠 수 있거니와 매우 가볍고 공도 멀리 나가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도 매우 낮습니다.

또한 실제 골프를 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칠 수 있습니다.

Q. 익산시에서의 지원은 어떠한가요?

A. 유일하게 골프채를 생산업체가 익산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골프채가 판매될 수 있다면 실업자 구제도 될 수 있고 익산에서 남녀 캐디를 양성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익산의 남녀 캐디들이 전국에서 활동하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익산에 옛부터 보석이 유명하니깐 골프에도 보석을 이용해 보석 퍼터 등을 개발하면 익산의 보석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텐데 그것이 아쉽습니다.

Q. 익산을 골프에 메카로 키우려면?

A. 타이거우즈나 이 지역 전북 출신 최경주 선수가 이용할 만큼 아주 좋은 컨트리클럽이 있다고 하더라도 숙박시설이 없으면 아무의미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최경주 선수가 온다고 하면 대략 150여명은 따라 올 것인데 숙박시설이 없는 익산에서 과연 치러 오겠습니까?

돈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반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골프의 대중화를 만들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에게 맞는 제품과 아울러 저렴한 골프채를 만들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세계 3위의 골프산업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 아직 대표 브랜드가 없다는게 수치스럽기 때문에 꼭 세계적인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이와 아울러 익산이 주변 도시(전주, 군산 등) 시민들이 샤프트를 구입하고 싶으면 서울 등지로 찾아가지 말고 익산의 공장으로 찾아와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