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에 2008년 7월 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세계 각국의 대학생 5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을 자청, 환자와 내원객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7일 원광대에서 개막된 '제10차 세계스카우트 유스포럼'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대학생 300여명 중 일부가 원광대학병원에서 자원봉사를 원해 이루어졌다.

전철홍 기획정보실장은 영문으로 읽은 환영사에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주제를 가지고 본원을 찾아주신 세계 각국의 학생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자원봉가 의미 있고 즐겁고 소중한 경험으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재활센터를 비롯하여 각 병동, 중앙공급실,외래동에 배치되어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달라 비록 조금은 어눌하고 낮설은 환경이었지만 휠체어 밀기에서부터 어깨 주무르기, 마비된 근육 풀어주기 환자 손잡고 재활운동을 돕는 등 환자 한분 한분에게 정성을 다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덴마크에서 온 브리티지 학생은 약학을 전공하는 관계로 평소 병원분야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되었다며 “병원에서 누군가에게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워진다면 다시 자원봉사를 자청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학병원은 세계유스포럼이 개최되는 동안에 행사 주최측인 한국스카우트 연맹과 지정병원 협약을 맺고 신속한 진료와 후송체계를 갖추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세계 각국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 원광대학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