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수) '더 나은 세상 만들기'란 주제로 구성된 한국스카우트 연맹참가자 36명이 동그라미재활원에 방문하여 장애인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연이은폭염과 야외활동으로 힘들고 지칠 법도 한 참가자들의 얼굴마다 호기심과 설레임이 가득 차 있었다.

재활원에 도착한 스카우트 참가자들은 동그라미장애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숙소와 작업장을 둘러보며 장애인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참가자와 장애인들이 함께 한 일정으로는 1대1 파트너를 맺어 한지를 이용한 미술활동, 발씻어주기, 목공예, 압화체험이 이루어졌다.

미술활동시간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한지를 이용하여 다양한 표현을 통해 서로를 느끼고 알아가는 교감의 시간이었으며 큰 종이에 하트모양을 붙이고 “비록 피부색과 언어는 다르지만 모두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 한 외국인은 모두에게 감동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파트너와 발 씻어주며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였으며, 장애인들의 직업체험활동 목공예와 압화체험시간은 평소 접해보지 못한 색다른 활동에 호기심을 보이며, 장애인근로자들이 직접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가슴이 벅차 오른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였다.

연이은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 법도 한데 외국인과 장애인 파트너들은 손에 땀이 나는 것도 잊은 채 서로 잡은 손을 놓지 않으며 미소와 눈길로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고 있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주관한 제 10차 세계 유스포럼 관계자는 동그라미재활원 장애인들과 함께 한 다양한 체험활동은 외국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할 수 있었고, 한국 장애인복지방향에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 동그라미재활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