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올림픽특별취재단은 펜싱 여자사브르 듀오 김금화(26), 이신미(25 · 이상 익산시청)가 메달 획득에 나란히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김금화는 9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개인전 16강에서 4번 시드를 받은 탄쉬에(중국)에 8-15로 패해 탈락했다고 전했다.

13번 시드의 김금화는 32강전에서 20번 시드 카롤 베르네(프랑스)를 15-14 신승을 거뒀지만 지난 시드니대회 은메달리스트 탄쉬에에게 초반부터 베기에 연이어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중국 홈팀의 텃세도 다소 작용했다고 전하면서, 9차례나 동시 공격이 이뤄졌지만 이중 탄쉬에게 손을 6차례나 들어주는 판정의 불리함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10번 시드 이신미는 32강전에서 23번 시드의 올가 오브치니코바(캐나다)에 13-15로 일격을 당해 초반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어렵게 따내면서 도전했지만 허무하게 탈락한 이 두 선수에게 다음 올림픽이 열리는 영국 런던 30회 올림픽에도 꼭 출전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위로와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