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보도내용을 접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런데 지금의 정부의 모습이 10년 전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점에서 불안하기 그지없음에도 한국은 위기가 아니다라는 등으로 막기에만 급급하다.

현재 주식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환율은 높아만 가고 있음에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는 현 정부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아마도 이러한 걱정이 너무 앞서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하는 우려도 있지만 옛 속담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라는 말이 있다.

강만수 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97년 3월에 재경원 차관으로 1년간 외환분야를 전담하는 가운데 IMF를 맞이하게 한 장본인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강장관은 고환율만이 수출을 늘릴 수 있고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발언으로 올해 초에만 해도 1달러에 940원대였던 환율이 1050원대로 올라갔다.

그러나 당시에는 고유가로 인해 고환율은 매우 위험하다고 언론에서 보도해도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고유가와 고환율이 겹쳐 물가는 6%대로 치솟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발표까지하는 등 경제계 수장으로써 진정 경제를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시장에 맡겨 물흐르듯이 해야함에도 인위적으로 환율을 높이는 바람에 물가상승을 비롯 외환을 소진하게 된 이유가 된 것이다.

결국 환율이 계속 오르자, 정부는 개입을 하지 않다가 또 오르기 시작하자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또 다시 외환을 쏟아부었지만 이 역시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고 말았다.

이러다보니 외환보유고에 대한 염려가 나왔고 외신들은 이를 토대로 한국의 금융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수출을 더 많이 늘리기 위해 환율을 높였지만 오히려 이게 독이 되어 외환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4일자로 본 기자가 쓴 칼럼에서 밝힌 것 처럼 환율이 1% 증가할 때 연간 물가는 0.08% 상승이 되지만 유가가 1% 증가할 때 0.02% 상승한다고 밝혀 결국 환율 상승이 물가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아울러 환율이 1% 상승할 때 GDP(국내 총생산)는 0.07% 상승한다고 하는데 결국 경제 살리기는 고환율정책이라는 아주 단순한 원리만 적용된 셈이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 무조건 위기가 아니다라고 하기에는 국제 정세나 주식 폭락과 환율이 증가하는 것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10년 전에 비교하면, 기업이 부도나는 사태는 없는 것으로 봐서 당시와는 좀 다른 분위기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요즘 은행들이 자금줄을 막고 있다. 즉, 대출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전혀 자금이 돌지 않고 있다.

서민들은 더욱 불안하고 중소기업은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나 보너스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되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정부는 위기가 아니다며 걱정말라고 반복되는 말만 되풀이할 뿐 뚜렷한 어떠한 대안도 없고 이러한 불안요소를 해소할만한 어떠한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

만약에...

지난 10년 전에 일어났던 외환위기가 또 다시 온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회생할 기력이 없어진다.

이명박 정부는 정말로 솔직해지자. 위기가 확실하다면 국민들에게 밝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냥 넋놓고 있다가 이대로 당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폭발하고 말 것이다.

혹시 이러한 위기설마저도 어떠한 배후세력이 있다면서 입막음을 할려고 하지말기를 바란다.

눈에 보이는 주식하락과 환율 상승이 이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돈없고 빽없는 서민들의 가정은 또 다시 파탄하게 될 것이고 가지지 못한 자는 또 수렁에 빠져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중대한 상황인 것이다.

가진 자는 오히려 이러한 기회로 돈을 벌 수도 있다.

주식이 바닦을 칠 때, 주식을 사뒀다가 경제가 회생하면 엄청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지만 없는 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은행에서 빌린 이자돈을 내는 것마저 버거운 상태다.

희망을 가져본다. 지난 10년 전의 외환위기를 또 다시 겪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러나...

이거 또 길거리로 나가 노숙자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 불안하다.

보너스 이야기 하나. / 한 네티즌이 올린 글

과연 잃어버린 10년인가? 10년전과 비교 해보자

외환보유 39억불_________ 2700억불 = 70배 증가

수출 1700억불__________7000억불= 4배증가

국민소득7천불_________2만불= 3배증가

코스피 지수 200________2000= 10 배 증가 (한나당 집권 120일반에 400 까먹었음)

환율2000______________960= ( 2MB 집권 4개월만에 환율정책 실패로 1050원)

참여정부 초기에 오일 1배럴에 20불대에서 100불까지 5배 올랐지만 물가 상승율 매년 2.5%

한나라당 집권 4개월만에 8% 인상

보너스 이야기 둘. / 한 네티즌이 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