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익산시 신흥동)에서는 유치원 및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허수아비는 새들이 땅이나 곡식에 내려 앉아 쪼아 먹지 못하도록 사람이나 동물모양을 만들어 머리에는 헌 삿갓모양의 모자를 씌워서 논밭의 농작물 사이나 둑에 세우는 조형물을 말하며, 주로 들판에 벼이삭이 나와 수확 할 때까지 세떼들이 앉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농심함양과 감성교육을 통한 심성을 길러주기 위해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놓았고, 지난 10일에 익산소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현재 예약을 받은 인원만 해도 190여명에 이른다.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이 끝난 후 사과, 배, 포도, 가지, 고추, 쌈채류 등 재배포장을 눈으로 직접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등 농촌체험을 가졌다.

또한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굴리기, 씨름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한후 각자가 준비한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돌아갔다.

전북 농기원 한 관계자는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싶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는 농업기술원에 신청하면 언제든지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구마 수확철을 맞이하여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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