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 '마'약밥과 '마'약떡 등 마와 관련된 음식을 개발해 서동 마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모 음식점 대표 김희연씨가 전라도 향토음식 분야에서 대한명인(제08-200호)으로 추대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김 대표는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에서 (사)문화예술교류회 주관으로 열린 제8차 대한명인 추대식에서 명인패를 수여받았다.

김대표는 추대식에서 "한국음식은 다른 재료와의 융합으로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다"며 "전통과 현대를 섞여진 서동마를 이용한 마약밥으로 마약 같은 신화를 창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99가지 다양한 마약밥 전시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라도 향토음식 분야에서 최초로 서동마 요리로 명인이 된 김대표는 지난 02년 퓨전한정식 전문점으로 신동에 음식점 문을 연 뒤 서동마 요리를 통해 익산의 문화와 정서까지 표현하는 식당을 만들겠다는 독특한 철학과 경영방식으로 식당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지난 06년에는 대한민국 우리 농산물 요리경연에서 ‘마약밥’으로 농촌진흥청장상을 받고 07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음식점으로 선정되는 등 서동마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