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오는 31일과 11월 1일 두차례 5개 농악단체와 전통타악그룹 'PEAL'의 초청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로부터 농악은 우리 삶의 일부였고, 우리의 모습 어느 곳에도 빠지지 않는 민중과 함께 해온 생활양식이다.

최근에는 대학 캠퍼스는 물론 사람들이 모이는 흥겨운 축제의 자리에는 언제나 우리민족의 농악이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우리 전통문화는 단순한 옛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살아 숨쉬는 생명이며, 보존해야할 물품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창조해 나가야 할 보물인 것이다.

이러한 때에 한해의 결실을 맺는 계절을 맞아, 익산에서 올해의 풍요에 감사하고 다음해의 대풍을 기원하는 농악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전통타악그룹 'PEAL'공연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임실필봉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나호 평택농악이 펼친다.

또한 11월 1일에는 오후 2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11-라호 강릉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 삼천포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다호 이리농악으로 총 5개 농악단체들이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익산의 문화재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1-다 이리농악 보존회에서 제3회 <2008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5대 농악+타악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점차 우리 고유의 멋이 변질되고 소중한 전통문화를 잃어가는 요즘, 농악 축제를 통해 익산시민 모두가 농악의 진면목과 함께 신명난 농악을 한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