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민보다 상대적으로 컴퓨터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이동정보화 교육’이 인기를 얻고 있다.

3일~7일까지 5일간 성당면과 왕궁면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동정보화교육은 7차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성당면 두동 마을과 왕궁면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이동정보화 버스를 이용하여 실시하고 있다. 교재비를 비롯한 수강료는 전액무료이다.

성당면 주민 박모(60)씨는 “두려웠던 컴퓨터 작업이 이제는 재미있다”며 “전문 강사가 알아듣기 쉽게 강의해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앞으로 농산물의 인터넷 판매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이동정보화 교육은 연중으로 신청가능하며, 15명 단위로 해당 읍면동이나 시청(☎859-5289)에 접수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마을 1개소 당 5일씩 마우스 및 키보드 작동 요령 등 기초과정부터 문석작성, 인터넷 활용, 손자, 손녀에게 이메일 주고받기, 엑셀등 컴퓨터에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선택 운영하고 있다.

이동정보화교육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과 농촌지역의 정보화교육을 실시하여 농산물전자상거래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정보화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금까지 찾아가는 이동정보화교육을 통해 함열읍을 비롯한 8개마을과 용안면 훈훈한 집 등 2개소 사회복지시설에서 실시해 총 138명이 교육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