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공무원이 만나 감성을 교류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익산시에서는 ‘연탄 한 장’의 시인 안도현씨와 공무원 200여명과 함께하는 가을여행이 지난 7일(금) 오후 영등시립도서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안도현 시인과 시 읽기, 공무원들의 애송시 낭송, 시인과의 대화, 책 사인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안도현 시인은 1985년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출간하고 1988년에는 이광웅,정양,김용택,이병천,박남준 등과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 결성, 1997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전북지회 결성에 참여했다. 1996년 제2회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1998년 제13회 소원시문학상, 2000년 원광문학상, 2002년 제1회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서울로 가는 전봉준》(1985), 《바닷가 우체국》(1999),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2001) 등의 시집과 《연어》(1996), 《관계》(1998), 《짜장면》(2000)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시 관계자는 “안도현 시인과의 만남은 직원들에게 상상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책 속에서 폭넓은 세계를 경험해보고 책 읽는 리더 양성을 목표로 시는 독서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