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사랑하는 아줌마들의 파워가 느껴지는 그림 전시회가 익산 솜리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오는 20일(목)까지 갖는다.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순수 아마추어 주부의 모임인 회원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올해 7회째로 전시회를 갖게 된 것.

회원들은 약 10여 명으로 학교에서 전공했던 주부도 있지만 마냥 그림이 좋아 그리는 비전공 주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수채화, 풍경화, 구성화 등 다양한 그림들은 작가들의 작품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화사함을 뽑내고 있다.

특히, 일주일에 한 두 번씩 화실로 나가 지도를 받으며 그린 그림이라고 보기에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거니와 아이 넷을 키우는 주부가 그린 '여성파워'는 여성들의 힘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작품도 있다.

이모의 작품을 보러 왔다는 안성아(전북대 1학년) 씨는 "여성들의 그림이라 그런지 꽃그림이 많고 화사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진숙 회장은 "주부들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아주 행복해 하고 있다"며 "열정이 있고 하고자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부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자선경매를 통해 판매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안 등 여러가지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전시회를 찾아 관람을 통해 주부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