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익산지청은 근로자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지난 2005년 12월 도입된 퇴직 연금제의 가입사업장이 2007년도에 62개소에서 2008년도 10월말 기준 82개소로 전년도에 비해 32%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입초기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하고 있었으나 퇴직 연금제도가 믿을만한 금융기관에 맡김으로 인해 퇴직금 체불을 방지할수 있고 연금을 받아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재원을 마련할수 있다.

사용자측에서는 부담스러운 퇴직 부채를 매년 해소함으로써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노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퇴직금의 경우 실제 금융기관에 맡겨 놓지 않고 장부상으로만 적립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장이 도산하는 경우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나, 퇴직 연금은 적립금을 사외 금융기관에 보험계약 또는 신탁계약을 통해 맡겨 두어 사업장이 도산해도 퇴직 급여를 떼일 염려가 없이 안전하게 보존되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이러한 퇴직 연금제도란 사용자가 매월 또는 매년 퇴직 연금사업을 하는 금융기관에 일정한 금액 이상을 적립하고, 근로자는 퇴직후 매월 또는 매년 연금을 받거나 일시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도입하려면 근로자 대표와 회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결정하고 금융기관(퇴직연금사업자)을 선정하여 가까운 지방 노동관서(익산, 김제지역의 경우 광주지방노동청 익산지청)에 퇴직연금 규약을 신고하면 가입할 수 있다.

※ 2008.10월말 기준 익산,김제지역 체불금액 625개사업장 4,074백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