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내년도 익산시의원들의 의정비를 3천 46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익산시 의정비 심의위원회(위원장 소경영)는 지난 27일 제4차 회의를 열어 2009년도 익산시의원 의정비를 올해 3천 660만원보다 5.38% 삭감하고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액 3천 167만원보다 16% 인상된 3천 463만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의 내년도 월평균 의정비는 올해 305만원보다 적은 약288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원광대학교 지역발전연구소(소장 서휘석)의 여론조사에서 각 360여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의정비의 적정성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적정하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62.4%로 나타나 위원회의 의견과 조합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이에 앞선 3차에 걸친 회의에서 타 시군 재정자립도, 생활물가지수, 공무원 봉급 동결, 중선거구의 지역적 특성, 각종 물가 및 임금 인상율 등을 감안하여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익산시의회가 타 시군에 비해 의정활동 전북 최고이며 전국 지방의회에서도 다섯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평가한 내용 등을 인정했다고 심의의원회는 밝혔다.

심의위원회가 결정한 2009년도 익산시의회 의원 의정비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12월 20일경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