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은 청사 내 모든 로비에 상시 전시공간을 만들어 관내 학생 및 교원들의 미술, 서예, 사진, 공예 작품 등을 방문객들이 부드러운 음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공서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부드럽고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심미적 공간을 만들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부담 없이 접근토록 하고 정서적 순화의 계기를 제공하며 교육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고자 한 것.

또한 관람 분위기를 한층 빛내줄 수 있도록 테마별로 음악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근무 직원들에게는 쾌적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행복하고 만족한 직장'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익산교육 발전 의욕을 북돋우기 위함이다.

1층에는 왕래가 빈번한 여건에 맞게 액자 작품을 통로 변에 게시하고, 2층에는 관내 1개 학교의 공예작품을 새로이 제작한 진열대에 배치하여 전시하며, 3층에는 새롭게 실내 장식한 벽면에 미술작품 등 게시 가능한 걸개 작품을, 진열대에는 5개 학교의 공예 작품을 전시하면서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편안한 쉼터 공간도 마련했다.

지난 1일 업무 추진 차 서울에서 온 방문객 한백건설 최용호 이사는 “여러 군데 지역교육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익산교육청처럼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 곳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참 보기 좋았고 학생들의 작품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광윤 교육장은 “청내 근무 직원과 관내 교직원 그리고 방문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 환경을 개선하여 공공 미술관 수준의 전시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히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 익산의 미래는 익산교육에 의해 좌우된다는 신념으로 익산시민이 만족하는 교육,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행정 실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