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금) 오후 6시부터 익산 갤러리아웨딩홀 4층에서 남성여중.고 총동창회 '2008 송년의 밤'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 새로 부임한 박미서 총동창회장을 비롯 남성여중 최규원 교장, 남성여고 박영달 교장, 시의원 등과 동문 약 150여 명이 함께 했다.

당초 행사는 5시 30분이었으나 익산지역 폭설로 인해 참석자가 늦는 관계로 30분 정도 지연됐고 동문들은 오랜만에 본 선.후배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동문을 기다려주기도 했다.

간단한 국민의례와 내빈소개를 마친 뒤, 박미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었겠지만 오늘은 모든 것을 털고 기쁨 마음으로 즐기면서 행복감에 젖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규원 남성여중 교장은 "여러분들에게 거듭 감사하다"며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달 남성여고 교장은 "남성여고와 남성여중은 익산을 대표하는 중등기관이 되려는 꿈이 있다"며 "앞으로 남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등기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뒤, 총동창회는 동문책자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각 학교 교장에게 모교발전기금을 전달했고 조배숙 의원(남성여중 13회 졸업)과 강혜성 조각가(남성여고 16회 졸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왼쪽부터 감사패를 받은 조배숙 의원과 강혜성 조각가

조배숙 의원은 3선 의원로써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한 것과 남성여중.고 총동창회의 명예와 위상을 높힌데에 대한 동문들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받았다.

강혜성 조각가는 지난 2006년 개교 30주년에 맞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조각품을 기증해 장차 어머니가 될 후배들에게 삶의 귀감이 됐다는 뜻을 담은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