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민선4기 이한수 시장의 정책공약 이행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 57개 공약사업 추진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시장은 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매니페스토 운동을 통해 거둔 성과를 토대로 정책공약의 성실한 이행·평가 계획 및 결과를 정기적으로 시민에게 공개하여 정책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3일에는 민관합동 공약사업 이행평가단(단장 박정민)의 최종 중간평가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9월에 구성된 이행평가단은 그동안 4차 평가회의와 소분과 회의를 통해 평가지표와 방법 등을 결정하고 자료조사와 현장실사를 추진했다.

총 57개 공약사업을 사업추진의 진척도와 예산확보 및 실행계획 평가지표에 의한 사업 난이도를 구분 적용해 평가한 결과 매우 우수 13개사업, 우수28개 사업, 보통 10개 사업, 미흡 4개 사업, 매우미흡 2개 사업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 문화관광분야 7개 사업은 매우 우수사업 1개, 우수1개, 보통3개, 미흡2개로 평가됐다.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익산문화재단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황등호 복원사업과 그 지류 주변에 조성 계획했던 리버워크조성사업은 복원에 대한 시민여론조사결과 찬성이 53%로 복원을 희망하고 있으나 시 재정 형편상 국책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기업성장분야는 총 7개 사업 중 보통1개, 우수4개, 매우 우수1개 매우미흡 1개로 평가됐으며 특히 기업유치와 전통산업활성화,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조성이 우수하다는 의견이다.

♦ 도시개발분야 6개 사업은 다소 낮게 평가됐다. 호남제일의 상업중심 기반을 위한 최첨단 친환경 자기부상열차도입 사업은 전북도 공약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취소로 추진이 중단되었다.

♦ 농촌성장분야 7개 사업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업농촌중장기 발전계획수립,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추진,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 농업경영인 교육강화 및 지원 등 활발한 사업추진으로 농촌관광 활성화와 농민역량 강화의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 복지행정교육혁신분야 25개 사업은 예산확보 및 사업추진 성과가 높아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노인복지증진,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양성평등 실현, 교육환경개선 등 주민생활에 직접적인 혜택이 있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사업내용에 충실해야 한다는 평가단의 의견이 제시됐다.

♦시민요구 및 숙원사업 분야 5개 사업은 재래시장활성화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약사업 이행평가단은 “이번 중간평가를 토대로 임기동안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성실히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메니페스토 공약평가를 실시하는 지자체가 많지 않은 시점에서 이한수 시장의 정책이행평가를 지역의 시민의식과 정치의식이 한 단계 성장하는 기초가 되었고 사업추진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한수 시장의 정책공약 이행 최종평가는 내년 1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