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 인사와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 행사가 2일 오전 10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올해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전종수 부시장 및 각 국·소장, 읍·면·동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 및 직원간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오전 8시45분 시 간부들과 함께 팔봉 군경묘지와 여산 군경묘지에 들러 순국선열 참배를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 목표를 업그레이드 2009로 정하고 여성친화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살리기, 건강도시, 교육도시, 녹색청정도시를 중점시책으로 정해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지속가능한 익산발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첫째, 여성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한 익산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여성 일자리 갖기 지원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공공기관과 시설을 중심으로 여성우선 주차장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 여성전용화장실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배려에 힘쓴다.

둘째, 미래 성장을 선도할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한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세계5대 식품클러스터로 발전시켜나가는데 주력한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광전소재 및 IT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귀금속보석산업클러스터 구축, 향토기업 살리기 등을 적극 추진한다.

셋째,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어려운 이웃들의 복지시책 강화, 중앙체육공원 리모델링, 수도산체육공원과 축구공원 조성사업 등을 실시한다.

넷째, 평생학습과 책 읽는 도시 분위기 조성으로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나간다. 익산사랑장학재단 기금조성, 원어민교사 배치, 학교무료급식 및 친환경 농산물 보급을 하고 모현도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2013년까지 100개의 작은 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섯째, 푸른 숲이 살아 숨쉬고 물이 흐르는 녹색청정도시 익산을 만들어 나간다. 푸른 숲과 하천을 가꾸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교통, 하수관리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푸른 익산을 만들어 나간다.

이 시장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시민 모두의 열망과 화합으로 익산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며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