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8일 오이, 딸기, 고추등 시설채소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에 대한 1월중 병해충 발생정보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면서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주요 병해충 발생전망과 방제요령

1. 딸기․ 토마토 등 과채류와 상추 등 잎채소 잿빛곰팡이병

딸기․토마토․오이․고추․상추 등의 잿빛곰팡이병은 시설재배시에 줄기와 잎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열매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며, 밤과 낮의 온도차가 심하고 온도가 낮으며 습도가 높을때 발생이 많아진다.

환기를 잘하여 시설 내의 습도를 낮추어 주되 보온에도 유의하고, 시설 내에서 병이 발생되면 급속하게 번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약제를 바꾸어가며 사용하면 좋다.

2. 오이 등 과채류와 상추 등 잎채소 균핵병

오이․토마토․고추등 과채류와 상추 등 잎채소의 균핵병은 하우스 재배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줄기와 가지의 분지점에 주로 침입하여 발생하며 윗부분의 줄기와 잎이 시들어 말라죽게 되므로 질소질 비료를 적당하게 주어 작물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해 준다.

적절한 환기와 보온으로 과습한 환경을 피하고, 시설 안의 온도를 20℃ 이상으로 유지하며, 병든 잔재물은 바로 제거하고, 잿빛곰팡이병과 동시 방제하되 열매를 수확하는 포장에서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켜준다.

3. 오이, 참외 노균병, 토마토 역병

오이, 참외, 멜론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노균병은 잎이 젖어 있거나 시설내의 습도가 높고 온도가 낮은(20℃ 전후) 조건에서 발생이 많고, 햇빛비치는 량이 부족하거나 거름기가 모자라 작물 생육이 왕성하지 못할 때 발생이 많아진다.

야간에 보온관리를 잘 하여 주야간 온도차를 줄여 잎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관리하여 주시고, 생육후기까지 비배관리, 열매솎기와 햇볕쪼임을 좋게 하여 건전하게 생육하도록 함과 동시에 시설 내의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환기를 잘 해준다.

토마토 역병은 18～22℃의 비교적 낮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경우에 발생하며 처음에는 수침상의 병무늬가 나타나고 잎 뒷면에 서리모양의 수침상이 나타나다가 병이 발생되면 1～2주만에 전체에 번져 피해가 심하므로 환기를 잘하여 습도를 낮게 관리 한다.

4. 작은뿌리파리, 오이․꽃노랑총채벌레, 아메리카잎굴파리, 온실가루이, 응애, 진딧물

시설재배 작물에 연중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시설해충은 세대기간이 짧아 증식율이 높고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여 방제가 어려우니 시설하우스 안으로 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발생초기에 중점 방제하여 준다.

시설재배 해충방제에 생물적 방제법인 천적을 이용하는 방법은 자연생태계의 먹이사슬 원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 이용 가능한 해충별 천적

총채벌레(미끌애꽃노린재, 오이이리응애), 가루이(온실가루이좀벌, 황온좀벌, 담배장님노린재, 지중해이리응애), 잎응애(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 긴털이리응애), 잎굴파리(굴파리좀벌, 잎굴파리고치벌), 진딧물(콜레마니진디벌, 진디혹파리 등), 나방류(곤충기생선충, 쌀좀알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