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GEF국가습지보전사업 금강습지사업관리단(이하 금강습지관리단)은 금강하구 및 금강호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깃대종인 검은머리물떼새, 개리, 가창오리의 개체수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월 총 5회에 걸쳐 조사됐다.

▲ 유부도있는 민물도요가 군무하는 모습(사진=금강습지관리단)

검은머리물떼새는 유부도를 비롯한 인근연안까지 동시에 조사를 실시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유부도에서 월동하던 검은머리물떼새가 부안, 줄포, 곰소 지역까지 폭 넓게 월동하고 있어 금강하구 지역의 개체 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금강하구에 찾아온 개리는 작년 10월에 파악 할 때는 밴딩한 개리를 포함해 80여 마리가 파악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파악된 개체 수가 67마리로 밴딩한 개리를 찾아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가창오리는 금강호에 계속적으로 나타나지 않아서 파악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가창오리의 이동지역을 찾기 위해 다른 지역을 계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였다. 금강호에서 이동한 가창오리 무리는 고창지역 저수지에서 금강호에서 월동하던 개체수와 동일한 무리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가창오리가 번식지로 떠나기 전에 금강호에 모여 들 때 최종 개체수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조사에는 금강하구의 깃대종이외에도 멸종위기종인 큰고니, 검은머리갈매기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