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곡물가와 사료가 급등으로 볏짚을 수거하여 가축사료로 이용하기 때문에 토양이 점점 황폐해 가는 실정이다. 또한 화학비료 가격이 요소 1포대 당 2005년 8,150원이던 것이 2008년에는 20,700원으로 크게 올라 경종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가축분뇨 자원화 확대를 통한 화학비료 사용 절감을 위하여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기술교육이 지난 20일 축산 및 경종농가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ㆍ군산축협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국립식량과학원 이상복연구관의 자연순환농업과 가축분뇨 퇴․액비 활용기술과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연구센터 임영철소장의 양질 조사료 확대생산 및 이용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국립식량과학원 이상복연구관은 "작물이 필요로 하는 가축분뇨 퇴․액비를 농경지로 돌려주면 질소, 인산, 칼리질 성분뿐만 아니라 캴슘, 마그네슘와 같은 미량요소를 공급하여 성장을 촉진시키고 토양을 부드럽게 해 주며, 토양 생물의 활성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적정량의 가축분뇨는 작물의 양분공급, 토양개량 및 환경오염 경감의 효과가 있어 년간 50만톤의 퇴액비를 농경지에 활용하게 되면 축산농가에게는 100억 원의 이득이 되고, 화학비료 사용량은 3,850만톤이 절감되어 땅심 유지는 물론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