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 직원 100여 명이 지난 24일(화) 병원주차장에 마련된 대한적십자 전북혈액원 헌혈차량에서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이날 헌혈 운동은 병원 주차장 앞 편에 배치된 두 대의 헌혈 차량에서 이루어졌다. 직원들은 바빠도 '꼭 해야 하는 일'임을 알고 시간을 쪼개 온 직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진 헌혈행렬은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의 찡그림도 잠시, 본인들의 헌혈이 곧바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는 환우들에게 소중한 생명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환한 미소로 변했고 헌혈을 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큰 축복이라 여기며 시종일관 웃으며 이루어졌다.

도민의 생명보호와 질병치료를 위한 수혈용 혈액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전북혈액원은 산업재해 및 교통사고 백혈병 등 각종 혈액 질환으로 인한 혈액 수요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동절기 헌혈량이 넉넉지 않아 적극적인 헌혈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동안 혈액 수급은 학교 및 군부대에 의존도가 높았으나 학생들의 방학과 군부대의 헌혈이 끝나는 2월부터 3월 초순까지 수혈용 응급혈액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원광대학병원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사랑의 헌혈 대열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적극적으로 헌혈 운동에 나섰던 홍일화 수간호사는 "헌혈은 우리의 몸도 건강한지 체크하고 깨끗한 피를 다시 만들 수 있다“ 며 ”혈액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건강을 회복하게 도와주고 행복한 미소를 다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아름다운 봉사라며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