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북도에서 택시운임 요금·요율 조정을 위해 개최한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택시요금을 평균 2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2일부터 현행 1,800원인 기본요금은 2,200원으로 인상되고 178m당 100원인 거리요금은 150m당 100원씩으로, 43초당 100원인 시간요금은 36초당 100원씩으로 각각 인상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계외․복합할증율 적용거리를 현행 4.492km이후 40%를 5km이후 40%로 할증요금 적용거리를 508m연장하여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택시 운임․요율을 조정 고시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06년 인상 후 3년가량 동결 되었으나 유가인상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택시 운전자들을 위해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택시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나, 인상 후 택시 친절서비스 개선 등 서비스 개선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택시 요금 인상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고유가는 정부의 경제 실책이 가져 온 원ㆍ달러 환율 상승이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결국 서민들이 책임을 떠 안게 되는 것은 아닌지.

꽁꽁 얼어붙은 경제에 택시요금 인상은 또 다른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 발생하지 않을 지 우려가 된다.

그렇다고 재정악화로 가는 택시업계를 또한 그대로 방치하기에는 어려움 또한 있을 것으로 보여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한편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3월에는 오를 전망인 가운데 LPG 수입사와 정유사들은 내달 각 충전소에 공급할 LPG 공급가격을 올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PG 수입가격은 올해 들어 1월과 2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프로판가스는 t당 40달러, 부탄가스는 t당 45달러였지만 올해들어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 모두 t당 380달러로 인상됐는데 업계에서는 국내 LPG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택시요금 인상과 아울러 버스요금, 가스요금 등도 인상될 수 있는 소지가 많아 이래저래 서민들은 점점 늘어나는 주름살까지 걱정하는 처지가 되고 있다.

보너스 - 기자생각

그건 그렇고 훗날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환율이 내려가고 유가도 내려간 뒤에는 요금도 내리려나?

그렇지만 한 번 오른 요금. 절대로 내리지 않는다는 거. 왜 그래? 아마추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