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익산시 보건소 보건지원과장과 보건사업과장이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익산시 보건소가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건강을 잃기 쉬운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의 보건소는 가족계획, 결핵, 예방접종, 방역소독 등 급성전염병관리와 의료구호에 치중을 두었으나, 현재의 보건소는 시민이 만족하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용들을 살펴보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불임부부에겐 시험관아기 시술비용지원, 임산부에게 철분제지급과 건강진단을 실시하며, 출산 후에는 산모도우미, 출산축하금, 모유수유용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임산부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평가를 실시하여 위험요인이 발생되면 식품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 성장에 맞춘 체계적인 배려와 지원의 범위 혜택도 달라진다. 생활이 곤란하여 의료비지원이 필요한 미숙아․선천성이상아에게 의료비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비형간염 외 8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 신생아난청조기 진단, 만6세 미만에게 영유아건강검진 등 다양한 지원들이 있다.

익산시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증증진을 위해서는 건강생활실천을 원하는 시민에게 운동, 영양, 비만, 절주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연을 위해 상담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금연실천을 원하는 곳이면 언제든지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 주민에게 건강검진, 만성신부전 등 111종의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며 국가 암 조기검진과 암환자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보철이 필요한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게 틀니를 제공하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흡연, 음주 등으로 지난 5년간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이에 우리보건소에서는 심뇌혈관질환 8,000여명을 등록 관리하고 10,000여 세대를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로 선정 관리하여 건강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4일부터 처음으로 실시하는 구강보건이동진료차량 운영은 치과의원과 치과공중보건의사가 없는 6개면(웅포, 성당, 낭산, 망성, 춘포, 용동)을 우선대상지역으로 선정하여 주 5회 충치치료 등 무료로 진료해줌으로 구강질환으로부터 고통 받는 사각지대 지역의 농촌지역주민들에게는 교통비절감과 무료진료 서비스는 커다란 행복감이 아닐 수 없다.

요즈음 우리보건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연령이 차츰 낮아지고 있다. 예방접종, 진료, 제증명발급, 검사, 물리치료, 구강보건, 금연상담, 결핵, 운동, 프로그램참여, 각종민원상담인원이 지난 한해는 19만 여 명이 된다. 이는 하루 평균 보건소를 이용하는 수가 무려 700여 명에 이른다.

또한, 건강진단서 등 기본적인 검사는 물론 내과(500원), 한방(1,100원), 물리치료(1,600원)를 저렴한 가격으로 진료 받을 수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보건소를 잘 이용하는 것은 생활의 지혜다.

진료비가 싸니까 질이 낮고 따라서 못살고 가난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버려야 하며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가야 한다. 보건소에서 무엇을 이용 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도 얻고 나한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적절히 이용하고 저렴한 비용으로도 잘 해결할 수 있다.

보건소는 다양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새롭게 거듭나고 진정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