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이 문화복합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매월 셋째 주 ‘목요음악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영등, 마동도서관에서 각각 ‘이야기가 있는 원화 전시회’를 한다.

시립합창단은 매월 테마가 있는 합창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계획이다. 양은호 지휘자와 김충곤 단무장이 기획․연출을 맡고 30여 명의 단원들이 멋진 앙상블을 이루어 낸다.

오는 19일(목) 첫 번째 공연으로 ‘뮤지컬의 러브스토리와 봄의 합창’ 테마로 저녁 7시에 진행된다. 여성․남성합창과 혼성합창, 뮤지컬의 러브스토리 모음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봄이 오면’ 곡을 함께 불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 자료사진(지난해 12월 14일 시립도서관에서 가졌던 시민 교양강좌 작품발표회)

이와 더불어 책 속의 그림을 생생한 원화로 만나보기 위한 원화전시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영등도서관에서, 24일부터 31일까지는 마동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각각 열린다.

전시되는 도서 ‘여자아이 고운 옷 설빔’의 원화는 설빔을 입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의 설렘과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기쁨을 그리고 있으며 고유의 설빔 의상을 올바르게 입는 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반닫이, 촛대, 보료, 조각보 등 살림방 장식 소품과 서안, 벼루, 문갑 등의 전통 사랑방 장식 소품의 세심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이 책의 작가 배현주씨는 이 작품으로 ‘제27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도서의 판권이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로 수출된 바 있으며 원화 전시회는 오는 7월 ‘남자아이 멋진 옷 설빔’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