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고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청소년 비즈쿨 으뜸학교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대전 유성호탤에서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전국 135개 전문계 학교의 비즈쿨 운영학교 지정서 수여식과 함께 각 도별 선도학교로 10개 학교가 으뜸학교로 지정받아 비즈쿨 학교 운영비로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익산고는 내일(27일) 학부모 총회 날에 비즈쿨 으뜸학교 지정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2009년 비즈쿨 활동 시작을 알리는 한마음 축제를 가질 예정이다.

학부모, 학생, 교사와 함께 축하케이크를 절단하고 으뜸학교로서 각오와 다짐을 하며 조촐한 다과와 함께 청소년 단체에서 응원 온 웃음치료사가 더욱 즐겁고 흥겨운 자리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특히 학부모가 기증한 돼지 한 마리는 축제를 더욱 신나게 해 줄 것이다.

앞으로 익산고는 2009년 청소년 비즈쿨 으뜸학교로서 전라북도의 비즈쿨 학교 (9개학교)를 견인하고 선도학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다.

전북 비즈쿨 학교의 연합행사를 기획하고 비즈쿨 캠프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명사초청 등을 연합으로 실시하여 경비를 절감하고, 비즈쿨 운영학교간의 정보를 교류하고 단합을 하는 선도학교로서 활동하며 아울러 지역 거점학교로서 교내 학생은 물론 지역내 초중고 학생 비즈쿨 교육을 실시하여 비즈쿨 저변 확대에도 힘쓸 것이다.

그동안 익산고는 중기청비즈쿨 운영학교, 전라북도 교육청 비즈쿨 시범학교로서 창업마인드 함양과 창업 실무능력 신장 등 창업 페스티벌, 창업경진대회도 열었다.

대우 자동차·오리온 제과 등으로 산업시찰을 다녀오고 개그맨 겸 사업가 이경규, 영화제작자 김승범 감독을 초빙해 명사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신나는 학교생활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특히 창업 동아리중 ‘미세안’과 서동마(麻)를 이용해 웰빙 식품을 만드는 ‘마순이’, 구슬 등 비즈 공예품을 생산하는 ‘익산 스타’, 돗자리·바구니 등 죽공예품을 제작하는 ‘대나무 나라’, 과자·빵을 생산하는 ‘해피 쿠키, 리본 공예품을 만드는 ‘아트비젼’, 목공예품을 제조하는 ‘팔만대장경’,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익산몰’ 등을 운영하여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는 중소기업청이 각 지역교육청과 손을 잡고 함께 실시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익산고 외에 정읍제일고, 부안여상, 부안제일고, 전주 생명과학고, 군산여상, 원광정보예술고, 영선고, 전주영상미디어고, 임실서고 등 9개교가 운영학교로 지정돼 있다. 비즈쿨로 선정되면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비를 일년에 1000만 원 씩, 3년간 지원한다.

그 외에도 익산고는 '노동청 취업 기능 확충 사업 학교'로서 익산시와 전북도 전문계 육성사업 학교로 지정받아 사회적으로 청년층의 실업문제가 심각한 현실을 고려하여 졸업 후 취업 대비를 위해 직업진로지도와 직업 능력개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경제개발에 맞춤식으로 익산 왕궁면의 식품클러스터와 , 금마, 삼기 농공단지, 보석 가공산업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에 대비하여 인력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유윤종 교장은 “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미래 CEO의 꿈을 키우는 한편 신명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동기 부여도 된다”며 "비즈쿨 으뜸학교로서 지역 향토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된 동아리 활동과 어머니 비즈쿨을 창단하여 창업 동아리를 보조하고 동아리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불우이웃과 복지시설에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지역 비즈쿨 저변 확대에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즈쿨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로 기업·기업가에 대한 이해, 창업과 경영, 현장체험 등을 통한 청소년 창의력과 도전정신 고취를 위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