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모현동에 위치한 산성교회는 오는 3일(금) 저녁 7시 30분에 솜리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제 7회 라면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 매일 밤마다 모여 공연을 위해 연습하고 있는 산성오케스트라 단원들.(사진출처:산성교회 다음카페)

산성오케스트라는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40여명의 전공 비전공 연주자와,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중창단(노래하는 아이들) 17명이 있다.

이들은 모두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에 가입하고 섬김과나눔 자원봉사단을 조직한 이 오케스트라와 중창단은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2006년부터 소년소녀가장 돕기(조손가정) 라면음악회를 열었다.

특히 관람료가 라면 다섯 봉지를 받기에 이름부터 ‘라면음악회’다. 매년 5000봉 이상의 라면과 김치, 과자, 후원금이 모아졌고 라면과 수익금은 현장에서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와 익산시청을 통해 조손가정으로 전달된다.

10년 전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는 라면음악회를 위해 1년간 준비하고 매년 수준 높고 감동 있는 연주회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월 익산역에서 연주회를 열었고, 군산, 무주, 신태인에서도 라면음악회를 열었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이일규 교수(전북대)가 지휘를 맡고, 오케스트라의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캐리비안의 해적, 외로운 발자국, 목관앙상블의 Por una caveza, Flying petals등이 연주되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Any dream will do, 도레미송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와 산성교회 섬김과 나눔 자원봉사단의 라면 전달식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