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금) 오후 5시에 코레일 전북지사 교양실에서 김천경 지사장의 정년퇴임식과 아울러 인사발령이 있었다.

김 전 지사장은 지난 71년에 입사한 후 40여 년 가까이 코레일(전신 한국철도공사)에서 근무했고 지난 2006년에 초대 전북지사장으로 발령을 받은 후 근 3년 여 동안 근무했다.

이날 김 전 지사장은 "젊음과 함께 해 온 정든 직장을 떠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수많은 시간과 함께 했던 지난 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회고했다.

이어 "후임으로 오는 한문희 전북지사장과 함께 더욱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저 또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사에서는 김천경 지사장의 퇴임과 아울러 인사발령이 있어 전북지사가 생긴 이래 제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신임 지사장에는 코레일(본사) 인사노무실장으로 역임했던 한문희 지사장이 오는 20일(월)에 취임하며, 5명의 팀장급도 새로운 얼굴로 교체된다.

아래는 지사장과 팀장들의 명단이다.

전북지사장 : 한 문 희 (前 코레일 인사노무실장)

전북지사 경영관리팀장 : 윤 성 련 (前 대전철도차량관리단 품질관리팀장)

전북지사 인사노무팀장 : 오 치 면 (前 전남지사 경영관리팀장)

전북지사 영업팀장 : 유 홍 천 (前 전남지사 영업팀장)

전북지사 승무팀장 : 김 종 선 (前 대구지사 승무팀장)

전북지사 일반차량팀장 : 한 경 동 (前 충남지사 일반차량팀장)

신임 한문희 전북지사장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1963년 11월생(47세)으로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국립철도고 졸업, 1994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직위 및 직급은 지사장으로 1급갑인데 과거 철도청 공무원 직제기준 부이사관급이라고 한다.

주요경력으로는 1984년 국립철도고를 졸업과 동시에 서울지방철도청 발령받아 근무를 시작했고 1993년에는 행정고시에 합격하기도 했다.

또한 1994년에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신규임용됐고 1995년에는 공보처(여론국, 신문방송국)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어 영주지방철도청 증산역장, 제천지역관리역 관리과장, 철도산업구조개혁추진단 기획총괄팀장, 전략기획실 정책개발과장, 비전경영실장, 경영혁신실장, 비서실장 등으로 역임하다가 2006년부터 인사노무실장으로 지낸 바 있다가 잠시 경영혁신실장, 경남지사장을 지낸 후 지난해 9월부터 다시 본사 인사노무실장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