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은 교육복지투자사업 학교 중 초등학교 내 이리동남초, 동산초, 부천초 학생 62명과 함께 지난 18(토)과 19(일), 1박 2일 동안 경주일대에서 신라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문화 체험활동은 교육복지투자사업 중 테마가 있는 체험활동으로 익산시청소년수련관과 공동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신라 천년의 영혼이 쉼시는 고분 23기가 있는 고분 공원 대릉원이다. 특히 천마총은 그 구조와 출토 유물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내부를 전시 공개하고 있어 천년의 세월과 당시 신라인의 빼어난 문화적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분황사, 황룡사지를 방문하고 밤에는 첨성대, 고구려인과 백제인의 숨결과 애환이 묻혀 있는 안압지를 방문하여 안압유래와 물줄기를 굽이굽이 흐르게 하여 연못 물이 썩지 않고,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설계한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기도 했다.

국보 제24호이며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석굴암을 방문하였을 때 동산초 학생들은 “1,200 여 년 전에 창건된 석굴암에 대한 문화 해설사 선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치 자신이 그 옛날 신라인처럼 느껴졌고 온몸에 전율이 흐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생을 지도하던 지도교사는 “동아시아 불교 조각 중에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색이 없는 보존불의 모습에서 내면의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이상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자비로움이 저절로 전해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

역사 문화 체험활동은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고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우수한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민족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이 소외계층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