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특별방역이 지난 3월 1일부터 개시됐다. 익산시는 구제역 유입 가능성이 높은 3～5월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에 철저한 차단방역과 예찰을 당부하고 관내 축산농가에게 정기적인 소독과 주의를 당부했다.

익산시는 특히 올해 황사현상이 심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관측에 따라 소, 돼지 등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3월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방역교육을 실시하였고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국가들의 구제역 발생상황을 감안, 초동방역태세와 방역체계 전반을 점검, 미비점 보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02년 구제역 발생 원인이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여 특별방역기간 중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 지도를 강화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및 마을 단위 구제역 공동방제단(19개반 54명)을 동원,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을 철저히 실시토록하고 이행 여부를 상시 점검키로 했다.

이밖에 중국산 수입건초 수입 판매처에 대해서는 명단을 파악, 방문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익산시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익산시를 비롯해 전국 가축방역 관계기관들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