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익산시 장애인 큰잔치'가 부송 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일(오늘) 금마면에 위치한 용화산에서 장애인 250명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포함 총 350여 명이 '장애인 희망오름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번 등반대회는 평소 등산에 대한 욕구가 있음에도 보호자가 없으면 등산을 하기가 어려운 장애인들로 용화산 정상까지 이르는 산행을 익산시 산악연맹과 함열 적십자봉사회 및 복지관 소속 봉사자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짝을 이루어 등반을 했다.

비록 모든 참여자분들이 등산을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등산을 통해 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신록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이다.

등산 후인 오후에는 장애인 화합한마당을 통해 참가자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한 껏 펼칠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성동학 부송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장애인등반대회를 통해 장애인여러분들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